생활비 예산을 처음 짜려고 하면
생각보다 막막하다.
“얼마로 잡아야 하지?”
“너무 빡빡하면 또 실패하는 거 아니야?”
“이걸 지키는 게 가능하긴 할까?”
그래서 많은 사람들이
예산을 세우기 전에 이미 포기한다.
하지만 생활비 예산은
잘 세우는 게 아니라, 처음엔 ‘버틸 수 있게’ 세우는 게 핵심이다.

생활비 예산을 세우기 전에 흔히 하는 실수
처음 예산을 짤 때
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시작한다.
- 이번 달엔 식비를 줄여야지
- 쇼핑은 최대한 안 해야지
- 외식은 거의 안 하는 걸로
문제는 이 계획들이
숫자가 아니라 다짐이라는 점이다.
다짐에는 기준이 없고,
기준이 없으면 예산은 지켜지지 않는다.
예산은 절약 계획이 아니다
생활비 예산을
‘얼마나 아낄 것인가’로 접근하면
거의 실패한다.
예산의 목적은
아끼는 게 아니라 통제하는 것이다.
- 이 정도까지는 써도 괜찮다
- 이 선을 넘으면 멈춘다
이 경계를 만드는 게 예산이다.
처음 예산은 “이상적인 금액”이 아니다
처음부터
“이 정도면 충분해야지”라는
이상적인 숫자를 정하면
대부분 중간에 무너진다.
그래서 처음 예산은
지금 쓰고 있는 수준에서 시작해야 한다.
- 지난 몇 달 동안
- 생활비로 대략 얼마를 썼는지
-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
중요한 건
현실에서 출발하는 것이다.
생활비 예산의 가장 쉬운 출발점
가장 쉬운 방법은 이거다.
- 월급에서 고정비를 먼저 뺀다
- 남은 돈이 생활비의 최대치다
- 이 안에서 한 달을 버텨본다
이때 예산은
세세하게 나눌 필요가 없다.
- 식비 얼마
- 교통비 얼마
이렇게 시작하면
관리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.
처음엔 “한 덩어리 예산”이 좋다
생활비 예산을 처음 짤 때는
생활비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잡는 게 좋다.
- 이번 달 생활비 한도는 이 정도
- 남았는지, 넘었는지만 확인
이렇게만 해도
소비에 기준이 생긴다.
이 기준이 생기는 순간,
지출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.
예산이 깨지는 건 실패가 아니다
처음 세운 예산은
거의 반드시 한 번은 깨진다.
이건 실패가 아니다.
조정이 필요한 데이터다.
- 왜 넘었는지
- 어느 시점에서 무너졌는지
이걸 보는 게
예산의 진짜 역할이다.
예산을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
생활비 예산을
꾸준히 유지하는 사람들은
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다.
그들은:
- 예산을 낮게 잡지 않고
- 현실적인 선을 정하고
- 넘었을 때 자책하지 않는다
그래서 예산이
부담이 아니라 기준으로 남는다.
예산이 생기면 돈 관리가 쉬워진다
생활비 예산이 생기면
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하나다.
“이 소비를 해도 되는지”
판단할 수 있게 된다.
이 판단이 가능해지는 순간,
돈 관리는 감정이 아니라
구조의 문제가 된다.
다음 단계는 자동화다
생활비 예산을 세웠다면
그다음 단계는 명확하다.
- 생활비는 정해진 한도 안에서 쓰고
- 저축은 쓰기 전에 빠져나가게 만든다
이 구조를 만들면
예산은 훨씬 쉽게 지켜진다.
이 부분은
다음 글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룬다.
정리하며
- 처음 예산은 완벽할 필요 없다
-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
- 예산은 절약이 아니라 기준이다
생활비 예산은
돈 관리를 시작하는 가장 현실적인 첫 장치다.
※ 이미지 출처: freepik